드럼블입니다.
오늘은 제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함께하는 공학용계산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예전에는 이 공학용계산기가 체크무늬 남방 365일 입고 다니는 공대생들만의 특이한
아이템이었는데, 요즘에는 자격증을 준비하시거나 업무에 따라서 공대가 아니신 분들도
꽤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연산이 가능하고, 복잡한 계산도
까먹지 않게 정리하면서 쓸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딱 2가지 모델만 사용해봤습니다.
카시오 fx-570MS와 fx-570ES PLUS입니다.
공학용계산기를 처음 접한 것은 공대에서부터였고, 시작은 fx-570MS였죠.
그때는 주위 공대생들도 대부분 이 모델을 썼었습니다.
단순하고, 튼튼하고, 배터리 오래가고.
시험 치는 날에 이놈 놓고 와서 부들부들 대다가 새로 산 적이 몇 번 있었죠=_=.
자기 계산기 잃어버리고 남에 걸로 쓰면 괜히 부정 타는 거 같고, 계산도 잘 안되는 거 같고,
키 누르는 감도 좀 이상한 거 같고, 하여튼 사람 쪼잔하게 만드는 물건이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계속 fx-570MS 모델로 사용을 했었는데,
전기기사 자격증 필기 준비를 하면서 fx-570ES PLUS 모델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인강에 나오시는 선생님이 저걸 쓰시더라고요ㅡ_ㅡ;;.
전기기사 준비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소에는 공학용계산기 '모드'에는
손댈 일 없이 항상 '1번 COMP(일반) 모드'로만 썼었는데, 전기기사에 포함된 수학에는
복소수나 허수, 분수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모드를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좀 많더라고요.
제가 느낀 바로 두 모델은
모드 구성이나 디스플레이 방식, 키 배열 등에서 조금 다릅니다만,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복소수, 허수, 분수 등을 자주 쓰시는 분이라면
꼭 fx-570ES PLUS 이상급의 모델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검색해보니 지금은 같은 모델이 2nd edition으로 페이스오프 돼서 엄청 이뻐졌더라고요.
가격대는 모델별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대략 2만 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 그리고 두 모델이 모드를 선택하는 방식이나 키배열이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을 다른 모델로 변경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숙달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이만!
자고 내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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