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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완벽한 내돈내산) 가성비 추천, 샤오미 무선청소기 드리미dreame V11 언박싱 리뷰!

드럼블입니다.

 

며칠 후면 결혼기념일인데, 와이프에게 뭘 해주면 좋을까... 하다가

문득 창고방에 덩그러니 놓인 오래된 유선청소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혼 때, 그러니까 약 5~6년 전에 혼수로 장만했던 유선청소기가 낡고 여윈 모습으로

방 한구석에 초라하게 놓여있었죠.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무선으로다가 청소기를 하나 장만하기로 마음먹었었습니다.

 

와이프가 워낙 청소를 많이 하는 타입이라서, 예전부터 청소기 좋은 거를 하나 살까 하다가

다른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청소기들을 써보면 무겁기도 무겁고 헤드 브러시 부분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청소하는 게 그리 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요즘 청소기들이 워낙 비싸서 그냥 지금 유선청소기를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샤오미가 무선청소기 드리미 dreame V11을 한글 패치해서 한국에 정식 발매한다는 소식에,

평소 가성비 제품에 눈이 멀어있는 저는, 결혼기념일에 맞춰 이놈을 사기로 했습니다. 

청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아직 LG나 삼성, 다이슨 등등 고가의 메인 브랜드

청소기를 비싼 돈 주고 샀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일단 무선 청소기가 처음이니 이놈을 써보고 나중에 업그레이드하기로

와이프와 합의했습니다.

 

그리하여,

며칠 전에 샤오미 무선청소기 드리미 dreame V11을 구매해서 받았습니다.

저는 중국 직구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검색해서

비교해보고 싼 곳에서 샀는데요. 어쨌든 배송은 해외에서 오더라고요. 

 

왼쪽 사진이 '알리'이고, 오른쪽이 '스마트 스토어'인데

이번에도 가격이 비슷합니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가격은 V10의 가격이라서

구매 옵션에서 V11을 선택하면 +141,100원이 됩니다;;;. 교묘하죠.



아무튼 국내 사이트도 쌉니다. 요즘은 계속 이러네요. 알리를 지워야 하나....

스마트 스토어에서 "샤오미 청소기 1 set + 추가 필터 여분 1ea + 스탠딩 충전 거치대 1 set"

요렇게 추가 구성을 넣어서 약 37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스탠딩 충전 거치대는 3만 원이 조금 넘던데, 배송이 청소기와 따로 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저는 다행히 다 같이 한 번에 배송이 왔네요.

배송시간은 주말 제외하고 약 7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자, 그럼 이제 배경 설명은 끝났고, 언박싱 갑시다!

무슨 포대자루가 왔네요. ㅡ_ㅡ;;;

여윽시 중국 직구입니다.

 

왼쪽 누런 박스는 '스탠딩 충전 거치대'이고, 오른쪽 박스가 청소기 본체, 그리고 추가 여분 필터입니다.

해외직구는 이런 게 단점입니다... 만, 안에 상품만 괜찮다면 저는 뭐 괜찮습니다!

 

거치대 먼저 조립을 하려는데, 친절하게 드라이버도 들어있네요. 

설명서는 뭐 딱히 볼 필요는 없습니다만, 안에 한글로도 되어있긴 합니다. 

그런데 뭐랄까.... 구글 번역기 돌린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기 본체 박스입니다.

 

청소기 바디 자체의 재질이나 마감은 꽤 고급스럽네요. 

그런데, 다른 모양의 헤드들은 약간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구성품 중 맨 위 왼쪽에 T자로 생긴 충전 거치대가 있는데, 

스탠드 없이 저것만 설치하자면 벽에 피스를 박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탠드도 구매한 거죠.

그래도 다행히 거치대보다는 내용물이 고급지게 되어있습니다. 

설명서도, 아까 스탠드 설명서의 한글화 수준과 다르게 거의 완벽합니다.

아마 스탠드를 만드는 회사와 청소기 회사가 다른 회사겠죠?

 

제일 중요한 구동부!!

그리 크지도 무겁지도 않고 딱 적당한 느낌입니다. 뒷면에 LCD 화면도 깔끔하고요. 

내부 필터 파트는 모두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하답니다.

 

그럼 이제 청소기 본체를 조립해봅시다.

애기들이 방문을 열고 자고 있어서 조명을 밝게 해서 찍지를 못했네요;;.

어두운 곳에서 봐도 일단 외관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충전 어댑터도 한국 어디서나 가능한 220V 타입이네요.

충전 거치대의 옆면에 충전 포트를 꽂을 수 있게 되어있고,

스탠드를 구매하셨다면 위 사진처럼 스탠드 기둥 내부로 충전 선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추가 여분 필터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헤파필터라고 하네요.

 

부분 부분 조립을 끝내면,

요렇게 정리가 되네요. 

스탠드에 청소기를 거치했을 때, 가운데 사진처럼 헤드가 살짝 틀어져서 정렬되는 것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좀 있던데, 사용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뭐 별로 거슬리지는 않네요.

 

거치대에서 충전을 하게 되면 이렇게 손잡이 LCD에서 충전상태가 표시되고,

거치대에서는 램프 3개로 충전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성능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

저는 솔직히 청소기가 어떤 어마어마한 흡입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일반 집안 청소가 가능한 정도의 성능이면 되고,

편의성과 내구성, 그리고 소음 정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꿨기 때문에 편의성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소음 정도는 완전히 조용한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청소기보단 

확실히 조용한 건 맞는데, 좀 더 높은 음역대의 소음이랄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 

다른 브랜드들의 100만 원 가까이하는 무선청소기들에 비해 가격이 싼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이 제품이 어느 정도의 내구성을 가졌고 얼마나 오래 쓰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한 1년쯤 써보고 사용후기를 올려볼게요ㅋ.

아무튼 지금까지의 느낌으로는 구매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뒷정리가 남았네요ㅜ_ㅜ.

 

구매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스탠드를 같이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해외직구 사이트보다 스마트 스토어나 국내 사이트가 더 싼 경우가 많으니

가격비교 잘하시고요.

타 브랜드에 비해 너무 싸다고 불안해하실 정도의 상품은 아니라는 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유튜브에 사용 리뷰 영상들 많으니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완벽한 내돈내산, 샤오미 무선청소기 dreame V11 언박싱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