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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광고아님) 현질없는 무과금 모바일 게임 추천 TOP3.

드럼블입니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어른이로서,

재밌게 한 게임들에 대한 포스팅을 한 번씩은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애들 육아에 치여서 집에 있는 PC랑 플스4는 썩어 나고 있습니다.

 

PC나 플스로 게임을 하려면, 전원버튼을 눌러 부팅을 하면서 의자 기울기를 세팅하고, 

마실 것을 옆에 놔두고, 볼륨을 조절하며 모니터 각도를 가다듬죠.

하고싶은 게임을 골라서 실행을 하고 로딩을 기다리며, 무뎌진 손가락들을 다시

예열해서 머릿속의 스킬들을 손가락이 바로 버튼을 찾아 누르게끔 적응시킵니다.

또, PC나 플스 게임류는 간단히 짧게 하고 끝내기가 쉽지 않으니, 최소 두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잡아야 시작할 수 있죠.

 

애 키우면 이런 걸 할 수가 없어요 ㅡ_ㅡ....

저만 그런 건가요?  여러분들은 설마 그 역경을 다 뚫고서 하시나요??

 

중고등학교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학교 때도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농구하고, 

술 한잔 먹고, PC방에서 라면으로 해장하면서 밤새 게임하던 추억들은 

나이가 먹어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생겨도 그렇게는 못 놀죠. 

힘드니까요.

그때가 진정 나의 행복 전성기였던가.....

 

아무튼, 그 정도로 게임 좋아하던 제가 육아를 시작하면서 콘솔게임류를 못하다 보니,

살 구멍을 찾은 게 바로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

원래는 워낙 취향이 대용량의 콘솔게임들을 좋아했어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를 잘 못했었습니다. 

아니 저런 플래시 게임 같은 저용량 모바일 게임들을 뭐한다고 계속 잡고 살지?

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제가 이제 잡고 삽니다. 틈만 나면 해요.

단! 저는 모바일 게임에 과금/현질은 하지 않는 선에서만 즐깁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과금 유도 양산형 게임들이 판을 치는 마당에

과금 요소가 없으면서도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고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유튜브에 "무과금 모바일 게임" 검색해서 이것저것 돌아보기도 하고 

주위 동료나 친구들한테 추천을 받아서 시도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제로 과금 없이 야무지게 즐기고 있는 모바일 게임 TOP3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하꼬 블로거에게 광고 따윈 없습니다.

완벽히 제 주관적인 체험에 따른 추천이니 믿고 한번 해보셔도 손해는 안 보실 거예요.

자, 갑시다!

 

1. 아니마(AnimA ARPG)

- 개발사: Exilium games (이탈리아)

- 장르: 핵엔 슬래쉬 액션 RPG

얼마 전까지 물리도록 해서 지금은 지웠습니다만, 모바일 롤플레잉 중에

과금 유도를 하지 않으면서 이 정도 퀄리티를 내는 게임은 처음 접해봤습니다.

디아블로 2 정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게임 내에 과금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야무지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이런저런 꼼수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 궁수의 전설

- 개발사: Habby (싱가포르)

- 장르: 로그라이크 슈팅게임

예전 오락실 비행기 게임에서 비행기가 궁수로 바뀐 듯한 슈팅게임으로, 

시간 날 때 간단하게 한 판씩 하기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스킬들이 쌓여가고 화면 안에 꽉 차서 빠르게 날아가는

화살들을 보면 뿌듯~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보상형 광고들이 많아서 뭔가 굴복하게 되는 찝찝함은 있습니다만, 

굳이 광고를 보지 않아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작입니다.

 

3. 슬램덩크

- 개발사: DeNA HONG KONG LIMITED (홍콩)

- 장르: 스포츠 게임 (농구)

최근에 제일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농구를 워낙에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재밌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모바일에는 멀쩡한 농구게임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 게임은 꽤 잘 만들어졌습니다.

슬램덩크 만화를 봤던 분들은 플레이해보시면 예전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실 테고,

자기가 좋아하는 포지션의 선수를 키우는 맛도 좋습니다.

저는 포인트가드 빠돌이라서 송태섭을 가장 먼저 키우고 있고, 그다음으로 채치수를 

키우는 중입니다. 매칭에서 사람 잘못 만나서 패스 한번 못 받고 허공만 보다가 

끝나는 억울한 일들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팀플레이에 맞춰진 게임입니다.

이런저런 보상과 페널티 구조도 잘 잡혀 있어서 플레이하는데 다른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슬램덩크를 좋아했고, 농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플레이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또 야무진 모바일 게임 찾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