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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완벽한 내돈내산) 차량 휴대용 가성비 갑, 샤오미 smate 전기면도기 언박싱 리뷰!

드럼블입니다.

 

며칠 전,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회사 지각할 뻔했습니다.

정신없이 씻고 옷 대충 입고 튀어나와서 차 시동을 걸었는데, 

아차.... 면도를 안 했습니다.

저는 수염이 약간 이방 타입으로 나서, 정말 보기 안 좋거든요ㅜ_ㅜ. 

그래도 다행히 차에 비상용으로 둔 전기면도기가 하나 있어서 오랜만에 사용을 했는데,

면도기가 오래되서인지 원래 품질이 그랬는지, 면도기가 피부와 접촉되는 면이 

날카롭게 찢어져 있어서 코 밑에를 살짝 베였습니다.

아침부터 정말 욕이 나왔습니다.....

 

몇 년 전에 길거리에서 막대기로 밀어서 상품을 떨어뜨리는 

뽑기 기계로 A건전지 두 개를 넣어서 작동하는 전기면도기를 뽑았었는데 이게 그놈입니다.

그런데 이게 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괜찮아서 차에 넣어두고 다녔죠.

얼마 뒤에 보니까 다이소에서 파는 전기면도기더라고요.

몇 년을 차에 두면서 그래도 가끔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 대비 품질이 나쁘다고는

말 못 하겠습니다만, 피부에 닿는 제품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가려서 사야겠습니다.

 

휴대성과 가성비를 중심으로 제품 서핑을 한 결과,

오늘도 샤오미를 찾아갑니다.

고심 끝에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샤오미 smate 3엽 슬림형 전기면도기"입니다.

왼쪽이 중국 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 오른쪽이 국내 "스마트스토어"입니다.

둘 다 해외에서 배송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놈도 역시 스마트스토어가 더 쌉니다.

같은 제품이라면 싼 놈으로 사야죠. '알리' 이러다 곧 망하겠습니다. 

 

주말 포함해서 주문하고 배송받는 데까지 약 2주 정도 걸렸네요. 

언박싱 갑니다!

포장 상태 별거 없이 깔끔합니다. 

 

구성품 - 설명서, 면도기 본체, USB-C타입 충전케이블, 청소브러쉬, 파우치



청소브러쉬는 충전케이블과 같이 밴딩으로 묶여있어서 사진에선 숨어있네요.

 

샤오미 제품 설명서야 항상 중국어만 쓰여있어서 뭐 크게 실망할 건 없고, 

파우치와 면도기 작동부 커버가 있는 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설명서를 먼저 살펴봅시다.

중국어는 1도 모르기 때문에 그림만 살펴봅니다.

음... 면도기는 저렇게 분리되고 충전은 C타입으로 내장 배터리고, 

면도기 헤드 부분은 빼서 물로 세척이 가능하구만!

 

깔끔합니다. 

무광 일자 원통형으로 생긴 게, 저번에 리뷰한 샤오미 코털제거기랑 디자인 스타일이 

비슷하네요. 심플하니 마음에 듭니다.

헤드 부분은 살짝 잡아 돌리면 손쉽게 빠집니다. 

 

충전 중에는 전원 버튼이 빨간색으로 깜빡이네요.

충전이 완료되면 불이 흰색으로 바뀝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전원 버튼은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면도기가 잠금상태가 되고,

다시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잠금이 풀려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처음에 제품 받고서 충전까지 다 하고 기대감에 차서 전원버튼 눌렀는데

작동을 안 한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잠금해제를 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아주 작고 간편합니다.

 

사용해보니 면도 잘 됩니다. 

가성비 제품에게 세밀하고 정밀하며 정숙한 성능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일반적인 전기면도기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휴대성과 가성비를 위주로 전기면도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