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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완벽한 내돈내산) 세면대 근처를 굴러다니는 치약, 깔끔하게 정리하기 - 치약 디스펜서(스퀴저), 치약자동짜개

드럼블입니다.

 

저는 청소는 잘 못해도 정리정돈을 안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타입입니다.

욕실도 마찬가지죠.

욕실의 세면대 위에는 치약, 손세정제, 양치컵, 비누 등이 심난하게 돌아다닙니다.

이걸 좀 실용성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알리 익스프레스'를 떠돌아 다녔습니다.

 

이번에 찾은 제품은 "치약 디스펜서(스퀴저)".

굳이 우리나라말로 하자면 '치약 자동 짜개(?)"정도 되겠네요.

일단 가격은 아주 양호합니다.

하지만 이 치약 디스펜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들도 가격대는 비슷하니, 

구매하실 분들께서는 굳이 해외직구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디스펜서의 이 윗부분 구멍에 치약을 꽂아주면 됩니다.

치약이 나오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치약을 실리콘 캡에 꽂아주고,

아래 치약 나오는 부분의 레버를 칫솔 머리로 눌러주게 되면,

치약이 꽂아진 실리콘 캡 내부에 진공이 잡히면서 치약이 아래로 나오게 됩니다.

정말 별거 아닌 제품이지만, 이거 하나로 훨씬 쾌적해진 욕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번 치약을 짜거나, 치약을 찾거나, 뚜껑을 떨어뜨리거나,

변기에 빠트리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아래 부분에 2개의 칫솔을 걸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물때가 끼게 되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청소도 힘들 것 같아서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딱 두 가지 정도 보입니다.

1. 칫솔로 레버를 누르면서 생기는 진공이 약하다 보니,

   치약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치약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는 치약을 빼서 직접 손으로 짜서 써야 합니다.

2. 적당량의 치약이 칫솔 위에 올라오도록 하려면, 숙련이 필요합니다.

   개인마다 양치 시에 사용하는 치약의 양이 다른데, 

   레버를 누르는 깊이나 속도에 따라 치약의 양이 달리 나옵니다.

   따라서, 자신의 취향에 딱 맞추려면 어느 정도 숙련이 필요하네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레버 깊숙이 눌렀다가 치약이 너무 많이 나와서 

   몇 번 그냥 버렸네요;;.

 

 

적은 금액으로 충분한 가성비를 뽑아내는 제품이었습니다.

얼마든지 추천드리고 싶네요. 

일단은 싼 제품으로 구매해서 써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면 조금 더 높은 가격의 

견고한 제품을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디스펜서 먼저 경험해보시고,

칫솔걸이나 칫솔UV살균기 등이 세트로 된 상품들도 많으니

본인 욕실 상황에 따라서 아름다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