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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완벽한 내돈내산) 흔적이 남지 않는 SUV차량 트렁크 우산걸이 - NO피스, NO스티커, NO흔적

드럼블입니다.

 

벌써 몇 번째 태풍입니까, 이게.

징합니다.

올해는 왜 이렇게 날씨가 사람을 못살게 구는지 모르겠네요.

 

비 오는 날이 많아질수록 우산 쓸 일이 많아집니다.

평소에 차 트렁크에 장우산 하나를 두고 다니기는 하는데, 

비 올 때 트렁크에서 우산 꺼내는 동안 비 맞는 게 너무나 싫고, 

젖은 우산이 트렁크 바닥을 적시는 것도 싫어서

정작 차 트렁크에 둔 우산은 잘 쓰지 않게 됩니다.

 

또, 트렁크에 다른 큰 짐을 실을 때 우산이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으면 

그것처럼 귀찮고 보기 싫은 게 없더라고요.

 

3단 우산 작은 거 하나 더 사서 출근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이럴 거면 차에 우산은 뭐하러 둔 걸까요....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차 트렁크에 우산을 좀 정리해서 둘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SUV 차량용 우산 걸이를 찾아봤습니다만, 

대부분이 트렁크 문 안쪽에 피스를 박아서 고리를 고정시키거나,

트렁크 문짝 맞은편 접촉면에 고무패킹을 들어내서 사이에 끼우는 타입,

또는 테이프로 측면에 붙이는 타입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깔끔하게 작업이 잘 된다면 괜찮겠지만은

어찌 됐든 피스를 박는 건 내 차에 흠집이 나는 거라 싫고,

고무패킹은 한번 들어내면 늘어나서 회복되기 힘들 것 같고, 

테이프는 보나 마나 여름철 뜨끈뜨끈한 날씨 지나고 나면 흐물흐물해져서 

잘 떨어지지도 않을게 뻔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찾아본 결과! 맘에 드는 우산 걸이를 찾았습니다.

보이시나요? 

뒷자리 헤드레스트 봉 부분에 양쪽을 걸어서 사용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구조입니다.

거는 부분도 헤드레스트를 빼거나 하지 않아도 가능하도록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밑부분은 얇고 가는 봉으로 이어서 수건이나 다른 물건들을 걸어둘 수도 있고요. 

가격마저 착합니다. 6,800원!!!

 

원래는 업체명을 지우고 리뷰 사진을 올리는데, 

제가 우산걸이를 검색할 때, 이 타입의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서

혹시 찾으시는 분들이 편하시도록 업체명도 그대로 뒀습니다. 

하꼬 블로거에게 광고란 없으니 안심하고 살펴보셔도 됩니다.

 

구성품은 정말 별게 없어서, 언박싱 사진은 그냥 건너뛰었습니다만,

제 차에 장착하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제품 마감이나 재질이 막 고급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건,

일단 탈부착이 너무나 간편하고, 차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점! 

또, 트렁크를 열었을 때 눈 앞에 우산이 정리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우산 걸이 사이에 저 봉에는 세차용 수건이나 축구양말(?)같은 것을 걸어놓을 생각입니다.

 

저처럼 우산걸이 따위로 내 차에 흠집이 나는 게 싫으신 분들이 사용해보시면 

아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찍은 사진을 보니까, 우산이 많이 낡았네요 ㅡ_ㅡ.......

우산부터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