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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춘장대 해수욕장에 알프랑 루체5 원터치 텐트.

드럼블입니다.

오늘은 예정에 없던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첫째 딸의 튜브가 무방비 상태로 오픈되었고,

거실에서 튜브 타는 그녀에게서 전해지는 무언의 압박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사는 지역이 바다와 멀지 않다 보니,

가까운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당일치기 물놀이를 다녀왔습죠.

 

어디를 놀러가든, 돌도 안 지난 둘째가 쉴만한 공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장만한 생에 첫 텐트도 이 기회에 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둘이다보니 텐트를 칠 때 와이프의 도움을 바랄 수는 없기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우산처럼 피는 원터치 텐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티비에서 나오는 던져서 피는 텐트는 원형으로 접어야 해서 차에 실을 때 부피도 크고,

바람 불면 날아가게 생겨서 사기 싫었거든요.

 

제가 선택한 모델은 아소리빙의 '알프랑 루체5 원터치 텐트(6인용)' 입니다.

> 출처: https://smartstore.naver.com/asoliving/products/4828816936

위 사진처럼, 마치 우산 피듯이 펼칠 수 있는 텐트입니다.

오늘 해보니까 처음에는 좀 헤매긴 했는데, 충분히 혼자 칠 수 있는 수준이라 

다행이었습니다.

 

텐트는 어찌어찌 잘 치긴 했는데, 이거 캠핑이라는 게 보통일이 아니다...싶더군요.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챙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고, 

아무튼, 내가 넘볼 영역이 아니구나...했습니다ㅋㅋ

 



그래도 이놈 하나 덕분에 우리 식구들 잠깐이라도 잘 놀다 왔습니다.

바닷물은 따듯했는데, 바람은 아직 차갑다 보니 

첫째 딸은 턱을 덜덜 떨면서도 튜브 타고 신나 하더라고요. 

오늘도 발열체크 집중 마크해야 합니다.

 

오늘의 춘장대 해수욕장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었죠. 적당했습니다.

만조가 오후 3시 좀 넘어서 였는데, 만조 이후에 텐트가 더 많아지더라고요.

 

모래사장에 폴대가 하나 묻혀가지고 끝내 못 찾고 그냥 왔습니다 ㅜ-ㅜ....

개봉 첫날인데 하루 만에 부속품을 잃어버렸네요. 다이소에 가면 팔려나....

 

이 텐트를 얼마나 더 피게 될지, 함께 지켜보시죠.

그럼 이만, 자고 내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