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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취미다!!!

입호흡 CSV 대장 칼리번,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나다 - 칼리번G 언박싱 리뷰

드럼블입니다.

 

AVP Pro가 나온 이후에 주구장창 이놈만 사용을 하면서, 

그간 출시되는 다른 입호흡 기기들을 계속 눈팅만 해왔습니다.

다들 이쁘고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상하게 사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고요.

'아무리 좋아봐야 AVP Pro보다 얼마나 좋겠어.... 막상 사서 써보면 후회할 거야'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AVP Pro에 딱히 불만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입호흡을 좋아하는 저에게 AVP는 정말 TOP 티어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새로 사고 싶은 제품이 출시돼서 급하게 구매하고 언박싱 리뷰를 올립니다.

 

CSV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칼리번이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된 "칼리번G"입니다.

 

칼리번은 AVP와 함께 대 CSV시대를 대표하는 제품이죠.

AVP는 AVP Pro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은 지 꽤 됐지만, 

칼리번은 조금 늦게 새 버전을 내놓았네요.

아마, 기존 버전도 아직 잘 팔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칼리번G' 언박싱 및 리뷰 들어갑니다!

칼리번G 제품에 0.8옴 코일 4개, 공POD 1개까지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현시점 칼리번의 가격은 5만 원~5만 5천 원 수준으로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네요.

기존의 칼리번은 POD에 코일이 일체형이어서 모두 교체해야 했는데, 

칼리번G는 코일만 교체가 가능하게 나왔습니다만, 

가격 구성 상 안타깝게도 유지비는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깔끔한 패키징 속에는

+ 칼리번G

+ 공POD 1개

+ 0.8옴 코일 2개

+ USB-C타입 충전 케이블

+ 주의사항 카트 + 인증 카드 + 설명서

+ 제습제(?)

요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옴 값의 코일들도 곧 출시된다고 합니다.

 

 

디자인 췍!

아주 깔끔합니다. 그립감도 좋고, 무엇보다 정말 가볍고 작네요.

 

요 FIRE버튼이 아주 기가 맥힙니다. 

주머니에서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나옵니다.

새로 산거라서 그렇겠죠?

 

측면에서 POD내에 잔여 액상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검은색으로 주문을 해서 어두울 땐 잘 보이지 않는데,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대세에 맞춰서 충전은 USB-C타입이고,

충전 정도에 따라 램프의 불이 빨강→파랑→초록으로 바뀌며,

완충되면 램프에 깜빡이지 않는 초록불이 유지되네요.

 

POD의 드립팁은 AVP Pro에 비해 두터운 편입니다.

 

외형을 봤으니 이쯤에서 설명서 중요 부분만 한번 훑어보고 가시죠.

다른 건 다 예상 가능한 내용들입니다만,

네 번째 사진의 설명서를 잘 보시면 기기에 POD을 채결하는 방향에 따라

흡압이 달라지도록 되어있습니다.

두 흡압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적절한 흡압을 내고 있네요.

또, 흡압 센서와 fire버튼 두 방식으로 베이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칼리번은 POD하부에서 마개를 열고 액상을 주입하는 타입이었는데, 

이 칼리번G는 POD의 드립팁만 빼고 액상을 주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입구는 작은 구멍이 뚫린 실리콘 마감이 되어 있어서, 

마개를 열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찔러 넣으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몸소 느낀 주의사항입니다.

칼리번G 구매하실 분들은 이 부분은 꼭 읽어보세요.

제품 개봉 시에 기기에 체결되어있는 POD의 하부에는

봉인씰이 부착되어있으니 꼭 빼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게 제가 만지작 거리다가 전원을 켠 건지 모르겠는데, 

멋모르고 전원 켠답시고 빈 POD에 코일이 체결되어있는 상태에서

FIRE버튼을 5번 눌렀더니 코일이 다 타버렸습니다 ㅜ_ㅜ......

여러분들은 언박싱하시고 기기 만져보실 때,

꼭 POD을 제거한 상태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코일을 POD에 체결할 때는 직선 처리된 홈이 있으니 

그 홈에 맞게 체결하셔야 합니다.

또, POD에 액상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코일을 제거하면

POD 내 진공이 빠지면서 드립팁 쪽으로 액상이 흘러내립니다. 주의하세요.

 

 

이번엔 제 주력 기기인 AVP Pro와 비교해봅시다.

엄청 작게 느껴집니다. 무게도 정말 가볍고요.

편의성은 크게 올라가겠습니다.

 

AVP Pro를 사용하던 유저의 입장에서

칼리번G를 생각했을 때 느껴지는 장단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가볍다.

2. 작다.

3. AVP Pro에 비해 단맛이 줄고 깔끔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

4. 액상 주입이 편리하다.

 

<단점>

1. POD에 액상 보관량이 적다. (AVP Pro의 절반 수준)

2. 배터리용량이 적다. (AVP Pro의 절반 수준)

3. 약간 편의점 1회용 스틱형 전자담배 느낌이 난다. (무게 및 그립감 관련)

 

이틀 정도 사용해본 느낌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더 오래 써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AVP Pro가 생각나진 않습니다.

배터리 충전하고 액상 주입하는 걸 엄청 귀찮아하는 타입이라서,

POD에 액상 보관량과 배터리용량이 적은 것이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하루 정도는 거뜬히 넘기네요.

AVP Pro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묵직했는데, 

이건 정말 휴대성이 갑입니다. 

 

주력 기기가 바뀌게 되는지 지켜봅시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