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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이야기

PS5 출시 임박.

PS5 (Playstation5)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한다.

올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추후에 공개된다고 한다.

게다가!!! 

2021년에 PS5 전용으로 확장된 버전의 GTA5를 출시한다고 한다.

                                   PS4                                                                           PS5

PS4에 비해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되고 추가되는 기능들이 많았지만,

듀얼센스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된 패드에서 헤드셋 없이 내장된 마이크 만으로도

음성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XBOX series X (엑시엑)과의 스펙 비교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은 모양이다.

 

PS4 PRO를 사려고 준비했던 분들은 또다시 약 6개월의 어둠 속으로 들어가실 수도 있겠다.

그나마 안사셨으면 다행이다. 

이 소식을 듣고도 사고 싶어 안달이 나신다면, 차라리 닌텐도 스위치가 어떨까 싶다.



내 어릴 적 PC방에서 친구들과 서든어택을 켜고 밤새 침 튀어가며,

라면 먹다가 졸아서 키보드에 면발을 흘려가며 논 기억은 셀 수 없지만, 

집에서 혼자 PC 싱글모드 게임으로 밤을 새운 건 "GTA 산안드레아스"가 시작이었다.

 

PS4에서 PS5로 바뀌는 동안, 난 싱글에서 애아빠가 되어있다.

플스는 남자들에게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다.

플스는 PC와 다르게 뭔가 감성이 묻어있다.

어릴 적부터 플스를 해온 사람들은 내가 말하는 감성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패드를 잡고 환호성 치던 기억, 친구들과 내기 게임하다가 싸운 기억, 

취향저격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느껴졌던 짜릿함 등등, 추억이 쌓이는 물건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플스를 잊고 산지가 어언 3년 정도 됐다.

결혼 초기만 해도 나는 다크소울3를 이 악물고 플레이하고,

와이프는 내 옆에 앉아서 참혹하게 'YOU DIED' 당하고 멘탈 나가는 날 구경하곤 했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 육아 안 하고 게임만 하는 정신 나간 남편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플스를 봉인ㅎㅐㅆ....던건 아니고 할 시간이 없다. 하고 싶어도 못한다.

 

우리 애들 좀 크면 플스를 다시 부활시켜서 캐주얼 게임이라도 같이 꼭 해야지ㅜ-ㅜ.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타이틀 아시는 거 있으시면 추천 좀 해주십셔.

 

암튼, PS5도 PS4만큼 게이머들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감성적인 기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잘 자고 내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