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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이야기

스플라스 리솜 방문기 1.

그렇습니다. 오늘 스플라스 리솜에 왔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은 스플라스 리솜의 PLEX TOWER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resom.co.kr/spa/main/main.asp

일요일~월요일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오늘(일요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싸돌아 다니는 짓이 

절대 잘하는 짓은 아니라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이런저런 변명을 하고 싶고, 할 말도 많은데, 그냥 잘못했습니다.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의 물은 소독을 하기 때문에 전염 위험이 조금 덜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물론 물 밖에서 거리 유지는 필수겠지요.

이번만 좀 봐주세요. 한여름에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사람 없는 시간대를 노려서 왔으니, 눈치 잘 보고 조심히 놀다 가겠슴다.

 

우리 숙소는 PLEX TOWER이고,

옆에 STAY TOWER는 7월10일에 리뉴얼 예정으로 공사중이더라구요.

여기 스플라스 리솜의 지하주차장은 PLEX TOWER와 연결이 되어있지 않으니, 

플렉스타워에 숙박 예정이신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고 1층에 주차를 하시길 바랍니다.

로비 한쪽 구석에 가시면 짐들을 옮길 수 있는 카트가 있으니 셀프로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54평형을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넓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아 물론, 사용하는데 불편한 정도는 절대 아니구요. 

저처럼 일반 아파트 54평형을 생각하시고 오시면 실망감이 다소 있으실 수 있으니,

기대감 조절 필수입니다.

아직 워터파크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사람이 별로 없던데,

내일은 월요일이니 더 없을 거란 생각에 내일 가볼 생각입니다. 

 

여기 숙소에서 가장 좋은 점이, 화장실이 2개입니다.

거실 화장실 1개, 방에 연결된 화장실이 1개인데

이 방에 연결된 화장실 내부가 샤워부스, 변기실, 히노끼탕(?) 

이렇게 3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같이 오신 분들은 이 화장실을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이나 친인척 여성분들 모시고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오늘은 방 안에서 뒹굴뒹굴만 하고 있어야 해서 심심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로비에서 2만 얼마 내고 파손 보상에 대한 문서에 사인을 하면은 VR(pico)을 빌려줍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파손 보상 합의서를 왜 작성하는지 뼈저리게 느끼실 겁니다.

애들 VR하고 노는 거, 보고만 있어도 스릴러.

 

주위가 수풀이다 보니 밤에 베란다 쪽 창을 보면을 모기/날파리 지옥이 펼쳐져있습니다.

굳이 밤바람을 맞기 위해 베란다에 나가셔야 한다면, 꼭 객실 내 불을 모두 소등한

한참 후에 도전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건물 내 편의점 오픈 시간은 7~24시입니다. 에프킬라가 필요하신 분들은

편의점이 닫기 전에 미리미리 사다 놓으시면, 이미 객실 내에 비치되어있는

에프킬라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그럼 두 개가 되겠네요. 실컷 쓸 수 있겠어요.

 

침대 편안하고, 내부 깔끔하고, 방충방서/공조(에어컨) 잘 되고, 필수품 비치상태 양호하여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가 없다는 게 아주 쪼오오금 아쉽습니다. 애들 이유식 데우는 데는 

전자레인지가 개꿀인데...

 

스플라스 리솜에 대한 첫째 날 리뷰는 이 정도로 하고,

내일 또 둘째 날 리뷰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국에 워터파크 딸린 리조트에 놀러 다니는 거 불편해하실 분들이 있으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보기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뭐 제 상황을 다 까발릴 순 없지만, 이런저런 상황이나 지역 다 고려해서

정말 필요한 휴가였음을 조금만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자고 내일 봅시다!